[3M] 바꿔보시죠! 에탄올 워셔액 프로

안녕하세요 GB Brake의 ‘만물박사와 척척박사의 재미있는 탐구생활’에서 차량용 워셔액을 한 번 소개드려 볼게요. 마침 제 차에 워셔액이 다 떨어져 좋은 제품이 없나 검색하던 중 눈에 띄는 제품이 있어 구입해 보았답니다.

 

       

3M 에탄올 워셔액 사계절 프로 2L X 8개

 

 

원래 사재기는 잘 안 하고 필요할 때 조금씩 구매하여 쓰는 성격인데 무료배송에 훅 넘어갔네요 ㅡㅡ;  8개 한 박스 샀습니다.

 3M 로고가 새겨진 박스 하나를 받고서 조심스럽게 개봉해 봅니다. 3M 워셔액은 언제나 맑음과 프로 두 종류가 있다는데 프로는 온라인 판매 전용이고 성능이 약간 더 좋다고 하네요.

 

 메탄올 워셔액은 그 유해성으로 인해 2018년부터 제조 및 판매,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메탄올 성분이 인체에 흡수되면 곧바로 포름 알데히드를 생성하는 ‘맹독성’ 물질이라고 하네요. 이제라도 사용을 안 하게 되었으니 안심이에요.

 

 3M 워셔액은 물론 에탄올이죠.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므로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나 에탄올은 메탄올에 비해 화재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화재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고 하네요.

 

 또한 천연색소와 천연 에탄올로 만들어져 영하 25도까지 얼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할 수 있겠죠?

 

 그 뿐만이 아니라 각종 차량들의 와이퍼 센서에도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는 제품으로서 국산 및 외제차 전 차종에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나 더, 다른 워셔액들과 달리 파우치 형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닐 수 있겠지만 제 구매 결정에는 이 부분이 크게 작용했네요. 많은 분들이 예비용으로 차량에 워셔액 한 개쯤은 보관하고 계실텐데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 워셔액은 PET병에 담겨 판매가 되는데 차 옆에 별도로 수납함이 없는 경우 이 녀석이 차 여기저기 굴러다녀서 소리도 나고 상당히 거추장스러웠 거든요.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으니 일단 트렁크에서 굴러다니지 않아서 좋습니다. 여기에 기존 페트병에 비해 폐기물 배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어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라고 하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네요. 

 하지만 이 모든 장점을 뒤로하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냄새’ 입니다. 메탄올 제품에 비해 에탄올 워셔액은 알코올의 향기가 상당히 강렬하게 실내로 유입됩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하던 저가형 제품은 그 정도가 심한 편이라 좀 과장해서 말씀드리자면 만취자를 태우고 운전하는 느낌이 몇 초간 들 정도였으니까요.

 

만약 이 제품이 사용했을 때 실내에 유입되는 냄새가 심하지 않다면 저는 이 제품을 사용할 생각입니다.

 

 우선 차량에 남아있는 기존 워셔액을 제거해 줍니다. 아깝긴 하지만 여러분들께 실험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눈 딱감고 버튼을 눌러 모두 방출! 역시 알코올 향기가 실내로 유입되면서 취하는 듯한 느낌이 나네요. 실제로 짧은시간 워셔액을 사용할 때 실내로 유입되는 알코올에 의해 취하거나 하는 등의 문제는 없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냥 기분일 뿐 ㅎㅎㅎ

 자 그럼 차량 후드를 개방하고 워셔액을 3M제품으로 보충해 줍니다. 차량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워셔액은 보통 4L이상은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 차이는 안나지만 연비를 조금이라도 좋게 하기 위해 저는 2L 한통만 넣어 사용하고 부족하면 그때그때 보충하면서 사용하고 있네요.

 

넣는 방법은 간단하죠? ㅋㅋ 운전석 좌측 하단 보시면 후드를 개방하는 레버가 있습니다. 이 레버를 당겨주신 뒤

차량 후드로 와 보시면 약간 열려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정 중앙 아랫부분을 손으로 더듬더듬 하시면 레버가 만져지실 겁니다. 이 레버를 젖혀주신 뒤 후드를 올려주시면 개방완료!

엔진룸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찬찬히 내부를 둘러 보시면 워셔액 주입구를 찾으실 수 있을 거에요. 마개에 워셔액이 분사되는 모양이 새겨져 있으니까요 ㅎㅎㅎㅎ

마개를 개봉해 줍니다.

3M 워셔액 마개를 돌려서 개봉해 준 뒤

넣어 주시면 됩니다. 참 쉽죠?

 자 이제 테스트 시간!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가족들을 다 태우고 마트에 다녀오면서 와셔액을 쏴 봅니다.  

‘어? 생각보다 괜찮은데’ 실내로 유입되는 냄새가 기존 제품에 비해 상당히 적습니다. 알코올 냄새가 나는 듯 안나는 듯 3M 제품 특유의 향기에 묻혀서 사라지네요. 그렇다고 3M제품의 향기가 그렇게 역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1개 약 4,000원정도하는데 이정도 투자해서 에탄올 냄새걱정 없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이상 척척박사와 만물박사의 재미있는 탐구생활 이었습니다~

 

        

3M 에탄올 워셔액 프로 2L X 2개 + 안심스티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