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비] 뉴 코쿤 부스터 카시트

안녕하세요 GB Brake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제품은 간편한 휴대용 부스터인데요 집에 미취학 아동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휴대가 간편하고 이차 저차 옮겨서 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유아용 카시트가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 자차에 고정시켜 놓는 카시트는 아이가 편하게 앉을 수 있고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어 믿음직스러운 반면 부피를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뒷자리에 성인 2명이 앉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무거워서 다른 차로 옮겨서 장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 차량에 고정해 놓고 사용들을 하시게 되죠.

 

               

토드비 뉴 코쿤 ISOFIX 부스터 카시트 분리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제품은 일반 유아용 카시트의 이러한 불편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한 제품이 도착했네요. 두둥~ 어느 제품이던지 박스를 개봉할 때가 제일 설레네요. 어렸을 때 부모님께 선물 받고 포장을 뜯어볼 때의 기분이랄까 ㅎㅎㅎ

물론 제가 샀습니다. ㅡㅡ;

 

제품의 구성은 단순합니다. 본체와 등받이 이렇게 되어 있구요.

 

아래와 같이 등받이의 고리를 본체에 넣어 끼워주면 완성.

 

요즘 많은 부스터 및 카시트에 사용되는 ISOFIX 시스템을 채택해서 기존 안전벨트를 이용한 제품에 비해 안전성도 믿을 만합니다. 아 참 여러분 차량이 ISOFIX가 지원되지 않는다면 장착이 안되니 이 점 참고하세요.  

그럼 차량에 직접 장착해 볼까요?

 

일단 차 문을 열고 부스터의 ISOFIX부분의 버튼을 눌러 뒤로 최대한 빼 줍니다. 그리고 차량의 ISOFIX 고정부분을 찾은 뒤 쑥 밀어서 결합을 해주면 완성.

 

차량의 안전벨트에 부스터의 어깨벨트 조정클립을 끼워 줍니다.

 

이 부분이 제일 어려우실 건데요. 카시트를 싫어하는 아이를 달래서 위에 앉힙니다. 이건 아이들에 대해 제일 잘 아시는 부모님의 능력에 맡길게요. 저도 능력발휘를 해 봅니다.

 

이제 안전벨트를 끝까지 빼 주시고 반대편 버클에 장착해 주시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하실 점은 허리벨트부분은 팔걸이 아래를 지나게 해주셔야 해요. 그래야 안전성도 보장되고 아이도 덜 불편해 한답니다.

        

               

토드비 뉴 코쿤 ISOFIX 부스터 카시트 분리형

이제 테스트 시간입니다. 저는 이 제품의 성능을 확인해 보려고 약 한달 반 동안 여러 차량에 장착해서 확인해 보았네요.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설명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크흠..

 

 처음 테스트 할 때의 아이 모습입니다. 일단 새거 받았으니 좋아라 했네요. ‘편해요?’ 라고 물으면 ‘네에~~’ 라고 우렁차게 대답하며 기뻐하는 아이 모습에 ‘이 제품 대박인데?’ 라며 휴대성과 편안함을 둘 다 잡은 명품이라고 속으로 엄청 흡족 했더랬죠. ㅡㅡ;

 

 문제는 그 날 바로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차를 타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던 도중 아이가 카시트가 불편하다며 엄청 짜증을 내더라구요. 이놈 달래면서 다니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자기 의사표현은 할 수 있는 나이라(5세) 차근 차근 물어보니 아이의 대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카시트의 높이가 일반 제품에 비해 낮아서 밖이 잘 안 보임. 2. 안전벨트가 일반 카시트에 있는 5점식에 비해 불편함. 3. 카시트 자체의 승차감도 기존 사용하던 것에 비해 안락하지 않음.

 

이해합니다. 휴대성이 강조된 제품이 일반 제품에 비해 편한할 수는 없겠죠. 아이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잖아요~ ㅎㅎㅎ

 

그래서 다음 번에는 일반 카시트와 뉴코쿤 부스터를 동시에 설치하고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았어요. 아이는 차에 타자마자 기존 카시트로 쏙 올라가더라구요. ‘여기 타보지 않을래?’

‘응 싫어’ 바로.. 아주 분명하게 대답하고 원래 집에 있던 카시트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합니다. 이런저런 방법으로 달래보지만 안내려 옵니다.

 

 ‘거기 앉으면 편해?’ ‘응 여기가 좋아’ 이것으로 승차감에 대한 검증은 끝났습니다. 뉴코쿤 제품은 일반 유아용 카시트에 비해 불편한 것은 틀림 없는 것 같네요.

 

자 그러면 다음 의문사항은 ‘아이를 정말로 뉴코쿤 부스터에 태우는 것은 불가능할까?’ 이 질문에 ‘예’라는 대답이 나오면 저는 이 제품을 살 필요가 없었던 거지요 ㅎㅎㅎㅎ

 그래서 일부러 다른 차를 탈 기회를 만들어서 탈 때마다 아이에게 설명해 줍니다. ‘여기는 우리차에 있는 카시트가 없기 때문에 여기에 앉아야 한단다. 그래야 좋은데 놀러 갈수 있어. 여기에 타고 같이 재밌는 구경하러 갈까?’ 아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그렇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차 저차에 태우고 (아이에겐)비밀리에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지요.

 

처음에는 차량용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데 거부감이 있는지 불편하다고 징징대더니 몇 번 하고 나니 곧잘 타고 다닙니다.

 

 이거 들고 제주도도 갔습니다. ㅡㅡ; 부피가 작진 않았지만 비행기에 싣고 갈 수 있을 정도는 되니 휴대성은 참 좋은 것 같네요. 부피에 비해 무겁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수 차례의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사용시 불편함을 결정짓는 요소는 어깨 벨트의 조정클립에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잘 몰라서 대충 고리에 걸어만 주었는데 아이가 계속 목에 안전벨트가 걸려서 불편하다는 거에요. 잘 보니 어깨벨트 조정클립의 위치가 맞지 않는 다는 것 같아 클립의 끈을 조정해 주니 그 다음부터는 아무 말 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제주도에 가서 마지막 테스트 를 했을 때는 차 문을 여니 부스터 위로 자동으로 올라가더라구요. ㅎㅎㅎㅎ 이만하면 쓸만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차량운행시에는 일반 카시트를 사용하시고 가끔씩 다른 차량에 태울 때 적절하게 활용하시면 훌륭한 휴대용 카시트로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귀찮으시다고 차에 카시트 없이 아이를 그냥 태우고 다니시나요?

2015년 교통안전공단이 카시트의 어린이 보호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자동차 충돌시험결과, 카시트 착용시 사망가능성이 18%인데 반해 카시트 미착용 시에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출처: 영유아용 카시트 안전실태조사(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생활안전팀))

 

휴대가 편리한 뉴코쿤 부스터로 아이들의 안전도 챙기시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토드비 뉴 코쿤 ISOFIX 부스터 카시트 분리형